사회 사회일반

서울지하철 건강계단,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2 06:00

수정 2021.01.12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1일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창작 활동에 큰 지장을 받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와 365mc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병원에서 지원해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게 된다.

다만 지난해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힘든 예술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