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분석
"마스크서 해방, 평범한 일상으로"
상반기중 코로나 이전 경제 회복
'선도국가 도약' 희망메시지 전달
권력기관 개혁 핵심 '견제와 균형'
"마스크서 해방, 평범한 일상으로"
상반기중 코로나 이전 경제 회복
'선도국가 도약' 희망메시지 전달
권력기관 개혁 핵심 '견제와 균형'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2021년 신년사 발표'에서 새해 국정목표를 전하면서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반영하듯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와 회복이라는 단어를 각각 16회, 15회 사용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둔 경제(29회)에 이어 많이 등장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시작한 뒤 곧바로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희망적 메시지를 던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극복을 통한 국민 일상회복은 빠른 경제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으로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플러스 경제성장률과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수출성과를 언급한 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선 △확장적 예산의 신속한 집행 △110조원 규모의 공공 및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 △취약계층을 위한 104만개 직접일자리 창출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상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통한 포용도 병행한다.
문 대통령은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균형 뉴딜'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을 복안으로 제시했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 이에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선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고 규정한 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다"고 평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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