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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양정철? 文이 완전히 쳐낸 사람..속으면 안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15:30

수정 2021.01.14 15:30

2016년 6월 히말리야 트레킹을 함께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양정철 비서. 손혜원 전 의원은 2017년 5월 이후 문 대통령이 양 비서와 절연했다며 이후 양 비서가 이러한 이미지 등을 이용해 마치 대통령 복심인 것처럼 쇼를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2016년 6월 히말리야 트레킹을 함께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양정철 비서. 손혜원 전 의원은 2017년 5월 이후 문 대통령이 양 비서와 절연했다며 이후 양 비서가 이러한 이미지 등을 이용해 마치 대통령 복심인 것처럼 쇼를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두고 "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양정철 전 원장을 향한 폭로성 발언을 내놨다.

손 전 의원은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기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정철과의 연을 끊은 뒤로 한 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쇼를 했다"며 "양정철에게 속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양 전 원장이 다시 스멀스멀 기어 들어와 온갖 페이크(속임수)로 자기 사익을 위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 주도권 잡으면서 '내가 대통령 만들겠다, 나한테 맡겨라' 이런 짓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전 의원은 "양 전 원장이 너무 교활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깨부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손혜원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를 통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를 맹비난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손혜원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를 통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를 맹비난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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