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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38%…2주째 '최저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11:54

수정 2021.01.15 11:54

부정평가 53%..지난주(55%)보다 소폭 감소
민주당 34% vs. 국민의힘 23%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고 1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3%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고 1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3%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38%를 2주 연속으로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소폭 감소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3%로, 지난주 취임 후 최고치였던 55%에서 2%포인트 줄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38%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률 55%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보다 3%p 상승했으며, 이는 취임 후 최고치다. 지난해 12월부터 긍정률은 38~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돈다.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해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오른 상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기록해 국민의힘(23%)을 앞섰다. 무당층은 29%로 나타났고, 정의당·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35%)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22%)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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