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내일 오전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장소는 상징적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또는 합당을 안 하면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열흘 만이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한 건 안 대표가 입당을 명확하게 거부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화 결정은 시민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16일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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