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각본없다는 100분 기자회견 文 오늘 어떤 얘기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8 07:35

수정 2021.01.18 10:15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 주목
부동산 폭등 등 사과 여부에도 관심 쏠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 등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 등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8일 신축년(辛丑年)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청와대는 오늘 문 대통령의 회견이 '각본'없이 100분간 진행된다고 밝혔는데 문 대통령이 각본없는 신년회견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깜짝 발표도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오늘 열리는 기자회견 총연출을 맡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중심으로 주무 부처인 춘추관, 홍보 관계부서는 한 달 이상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예년과 달리 참석 기자들이 참여하는 리허설만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회견 방식은 변수들이 많은 만큼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춘추관 현장 참석 20명, 온라인 화상연결 100명 등 총 120명의 기자들이 신년 기자회견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현장과 화상에 참여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 전체를 대상으로 채팅 질의도 진행한다"면서 "채팅 질의에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1 신년 기자회견을 사흘 앞둔 15일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이 분주하다. 기자회견장에는 비대면으로 참석하는 취재진을 위한 모니터와 현장 취재진을 위한 테이블이 함께 설치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1 신년 기자회견을 사흘 앞둔 15일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이 분주하다. 기자회견장에는 비대면으로 참석하는 취재진을 위한 모니터와 현장 취재진을 위한 테이블이 함께 설치돼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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