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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디지털 믹싱 기업 ‘스튜더’ 매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8 09:03

수정 2021.0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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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지난 8일 공개한 '디지털 콕핏 2021'. 하만 제공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지난 8일 공개한 '디지털 콕핏 2021'. 하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전장업체 자회사 하만이 디지털 믹싱 기업인 ‘스튜더(Studer)’를 매각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세계적인 방송 장비 및 솔루션 제조회사인 '에버츠'와 스튜더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스튜더 브랜드를 포함한 인력·공장 등 모든 자산이고, 1·4분기 내로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만이 이번에 매각하는 스튜더는 세계 최대 디지털 믹싱 시스템 기업이다. 삼성은 비주력 사업인 음향 라인업을 정리한 후 오디오와 자동차 전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력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만을 9조2000억원에 인수한 후 오디오와 전장 관련 사업군 위주로 조직을 재편해 왔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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