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년 中企 수출액 1000억弗 지켰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9 17:57

수정 2021.01.19 17:57

진단키트등 K-방역 제품 '효자'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4분기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0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전체 수출이 5.4%감소하고, 중견·대기업의 수출은 6.7% 감소한데 비하면 선방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4분기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지만, 2·4분기에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13.7%나 급감했다. 이후 3·4분기 3.6% 증가한데 이어 4·4분기에는 7.9% 늘어나는 등 하반기에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4분기 수출은 288억달러로 분기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수출 효자 상품은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이다.
진단키트 등 K-방역제품은 단숨에 중기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올라,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의약품(9위)과 기타정밀화학제품(7위)이 진입하기도 했다. 기타정밀화학제품은 전년에 비해 수출이 305%, 의약품은 198%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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