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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박형준 겨냥 “MB시절 가덕도신공항 무산 사과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6 16:44

수정 2021.01.26 16:44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파이낸셜뉴스 부산】 김영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연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26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 폄훼하고 모욕한 것에 통렬한 반성을 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뒤늦게 가덕신공항 건설 찬성 선언을 추진 중이라는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초지일관 진정성에 조삼모사 꼼수로 응한 격”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다 된 밥에 재 뿌리고, 불과 2~3일 전까지도 노골적 반대와 폄훼로 일관하던 그들이다. 부산시민 누구도 국민의힘을 믿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겨냥해 과거 한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시절부터 추진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5+2 경제권의 핵심이 동남권신공항이었다”라며 “그런데 이를 좌초시킨 것을 두고 오히려 부산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니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었음에도 가덕도신공항 무산을 막지 못하고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부산시민에게 사과부터 하라”면서 “부산시민들은 국민의힘과 박 후보가 한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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