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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선별지원 병행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10:09

수정 2021.02.02 10:51

"추경안 충분한 규모로 늦지 않게 편성"
"전국민 지급은 코로나 추이 살피며 결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재난지원금의 형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피해업종 선별지원 방안을 병행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시기는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 재정은 회복과 도약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튼튼하다.
작년 재정 적자는 주요 42개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었다"면서 "국제기구들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채무 증가가 전례 없이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라 곳간을 적절히 풀어야 할 때가 있다.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내달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림을 언급하며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면서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면서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
적절한 단계에서 야당과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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