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F는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을 시작으로 작년 ‘경기관광특성화축제’를 거쳐 올해 다시 한 번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지역관광 진흥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축제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경기도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처 선정하는데, 올해는 의정부 BMF 등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의정부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해 접경지로서 피해도 많았던 반면, 미군 주둔 영향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가 발달돼 많은 아티스트의 주요 활동 지역이자 힙합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타이거JK, 윤미래를 위시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과 세계적 명성의 비보이 크루 퓨전MC를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의 본거지로 자리 잡아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지역문화로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8년부터 열린 BMF는 지역문화와 ‘블랙’으로 표현되는 강렬한 현대음악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음악축제로, 단 2회 만에 확실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일 “오는 8월 개최될 제3회 블랙뮤직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방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블랙뮤직페스티벌이 경기도 관광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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