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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농협, 한라봉·천혜향 미국 수출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20:15

수정 2021.02.03 20:19

2016년부터 시작, 올해 30톤 수출 예정…2025년 100톤 목표
한라봉 선별·포장작업 /fnDB
한라봉 선별·포장작업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감귤농협이 한라봉·천혜향 미국 수출을 확대 추진한다.

감귤농협은 오는 5일 한라봉 8140㎏·천혜향 2696㎏ 선적 분을 포함해 2020년산 한라봉·천혜향 30톤을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감귤농협은 2016년산 한라봉 시범수출(4톤)을 시작으로 2017년산 20톤, 2018년산 26톤, 2019년산 21톤을 수출했다. 이어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2025년까지 한라봉·천혜향 100톤 수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라봉·천혜향은 이른바 만감류다.
늦게 수확하는 귤이다.


한라봉·천혜향 미국 수출은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제도(G-GAP) 인증 취득과 수출기준에 맞는 작물보호제 사용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합격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가 수취가격은 한라봉이 1㎏당 3800원, 천혜향이 1㎏당 5000원으로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송창구 감귤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국내시장 여건과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감류를 비롯해 차별화된 수출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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