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의원은 "4차 재난지원금은 경제백신이다. 재정이 허용하는 최대 규모로 편성해 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양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혹한이 아무리 지독할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또 "코로나 백신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겠다.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이라며 "다음 명절에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불거진 '기업 성과급 논란'에 대해서는 "그 본질이 투명성과 공정성, 수평적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과급 논란이 성과급 규모 자체가 아닌 성과급 산정 방식에 집중된 것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양 의원은 "정치가 이 논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정치의 시각으로만 현상을 이해하고, 젊은 세대를 가르치려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라며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 고정관념일 수 있고, 그 경험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정치라면 더욱더 변화에 예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기에 성과급 논란을 치기 어린 응석으로만 규정하면 안 된다. 젊은 세대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특히 정치는 MZ세대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이 그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살 초등학생이 학대로 인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조차 미안하다. 이모 부부에게 아직 혐의 적용만 한 상태지만 명명백백히 밝혀야겠다. 더 이상 아동학대가 없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겠다"고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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