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예술단체(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아트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의정부아트스테이지는 계속되는 공연 중단으로 생존 위협까지 받고 있는 의정부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의정부지회에 소속된 음악-연예-국악-연극 등 4개 장르 예술단체가 이번 공연에 참여해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첫번째 공연 <사랑 그리고 희망, 봄이 오나 봄>(2월17일 오후 8시)은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 성악연주단체인 ‘프렌즈싱어즈’가 선사하는 가곡이 있는 음악회로 우리 가곡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남촌’ 등을 선보인다.
두 번째 공연 <걱정말아요 그대>(2월20일 오후 3시)는 의정부 무명가수들이 펼치는 대중공연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한 위로와 힐링 시간을 준비 중이다.
세 번째 공연 <봄을 그리며>(2월24일 오후 8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전수자 오주영 대표가 이끄는 ‘현사랑예술단’이 ‘내 고향의 봄’, ‘방아타령’, ‘창부가’, ‘가야금산조’ 등 섬세한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네 번째 공연 <춘심의 꿈꾸는 아리랑>(2월27일 오후3시)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윤현숙 대표가 이끄는 ‘꿈꾸는아리랑어린이민요단’과 의정부예총 국악협회가 함께 펼치는 무대로 국악의 묘미를 전달한다.
‘이번 의정부아트스테이지 대미는 극단허리’의 <안톤체홉의 사랑3>(3월5일 오후 8시)가 장식한다. 안톤체홉의 단편 걸작들을 한 가지 주제로 모아 선보이는 코미디극 형태 옴니버스 연극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의정부아트스테이지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의정부지역 예술인에게 위안을 드리고, 지역문화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진흥과 지역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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