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체험센터 본격 구축…국제설계공모에 나서 당선작 선정
서귀포항·문섬 일대 건립…제주도, 400억원 투입 2023년 마무리
서귀포항·문섬 일대 건립…제주도, 400억원 투입 2023년 마무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에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서핑 교육을 위한 해양레저체험센터 조성이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건축 부분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 설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문섬 일원과 서귀포항만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도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 공모는 지난해 9월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별도 구성해 2단계에 걸쳐 심사했다.
최종 당선작을 제출한 건축사는 건축면적 2369.24㎡, 연면적 4508.61㎡, 지상 4층 규모의 해양레저체험센터 본 설계를 진행한다.
1층에는 상설전시장과 편의시설, 2층에는 기획전시실, 3층에는 실내 서핑보드 체험교육장, 4층은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30×15m)과 관람시설 등이 갖춰진다.
올해 상반기에는 파제제(波除堤)와 해상다이빙 체험장에 대한 해상 토목공사가 발주된다. 파제제는 항내 파도의 잔잔함을 확보하는 정온현상을 위해 축조하는 방파용 구조물이다.
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볼거리·즐길거리를 겸한 해양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중·해상 경관을 아우르면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마련해 서귀포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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