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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3월 초 추경안 제출"··4차 재난지원금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10:25

수정 2021.02.16 10:25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3월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형태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병행하되, 정부 방역지침으로 영업제한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선별지원을 우선 진행키로 결정한 만큼 속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문을 닫는 방역에서 실천하는 방역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진다"면서 "내수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큰 희생이 있었다. 백신을 통한 코로나 방역이 이제 마지막 지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면 경제적 방역은 이제 출발점에 서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은 민생경제를 위한 백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각지대를 좁히고 피해정도에 따라 지원액을 상향하는 등 '넓게 두텁게 신속하게' 방향에 맞춰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 중 추경 관련된 논의를 마무리하고 3월 초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3월 임시국회 중 여야가 함께 논의를 거쳐서 통과시켜 3월 내에는 4차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일정도 소개했다.

그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26일 요양시설 종사자 27만2000명을 시작으로 3월에는 고위험 보건의료 25만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여명의 접종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백신에 대한 신뢰도와 수용성을 고려해 충실한 임상결과가 축적되는 3월 말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생연대 3법'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불평등 해소 법안의 처리와 '규제샌드박스 5법',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등을 2월 임시국회 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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