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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벤처 아워랩-서울대병원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9 13:59

수정 2021.02.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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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랩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한 달간 국내 최초로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워랩 제공.
아워랩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한 달간 국내 최초로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워랩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워랩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한 달간 국내 최초로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 팀 중 코나팀(이현호, 서일국, 양세원, 이호민)이 0.794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해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 선정됐다. 2위는 insomnAI팀(진영욱, 권혁준, 김석현, 김지환)이, 3위는 멜라토닌팀(정의진, 김수필, 안시온)이 차지했다. 총 상금은 1000만원으로 1위인 코나팀에는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서울대병원이 주최하고 아워랩과 서울의대 빅데이터연구센터가 주관한 이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댐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수면질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의 프로그램이다.
수면질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셋 일부를 오픈 해 유관 대학 및 산업계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한 AI분석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1월 28일까지 진행한 참가자 모집에만 120개 팀이 지원했고 본선에 총 40개 팀이 진출해 2월 첫 일주일 간 경합을 벌였다.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들은 물론 국내 유수의 유관 대학들에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표준화된 이미지 형태로 제공받아 수면 단계(Wake, N1, N2, N3, Rem)를 자동 분류하는 AI모델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실제 환자 빅데이터를 AI 분야에서 다뤄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에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 빅데이터를 학계와 산업계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향후 서울대병원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병원에서 집계된 수면다원기록을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AI 응용서비스 등을 접목해 학계와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수면질 AI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결과물은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신현우 서울대병원 교수가 교내 창업한 벤처인 아워랩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수면자세 감응형 하안전진장치 '옥슬립'을 독자 개발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올 상반기에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아워랩은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옥슬립 사용자의 실제 수면 빅데이터를 구축, 수면질환을 치료하는 AI 기반 서비스와 디지털치료제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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