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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악극 <나무의 아이> OST발매…오디오북도 출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1 22:46

수정 2021.02.21 22:46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아시아스토리 콘텐츠로 선정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에 이어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창작그룹 동화’의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작 구도윤, 작곡 민찬홍, 연출 홍성연) OST가 발매됐다.

<나무의 아이>에 출연했던 배우들 목소리로 이뤄진 OST는 국내 뮤직 플랫폼 멜론, 카카오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벅스, FLO, VIBE에서 서비스된다. 해외 플랫폼(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구글뮤직, 아마존뮤직 등)에도 등록돼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OST 프로듀싱은 이 작품 작곡가이자 뮤지컬 <빨래>, <잃어버린 얼굴 1895>, <랭보>, 영화 <슬로우 비디오>,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등으로 유명한 민찬홍 작곡가가 맡았다.

또한 국악기와 기타, 퍼커션 연주는 창작그룹 동화의 간판 뮤지션들이 맡았으며, 스트링 연주는 뮤지컬 <빨래>, 음악극 <세자전>, 국립발레단 <해적>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라이크잇 스트링즈’가 맡아 완성도 제고에 기여했다.
보컬은 <나무의 아이> 공연에 출연 중이며 뮤지컬계 신성 서인권 구다빈 김정준 정예지 배우가 맡았다.

국내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한 <나무의 아이>는 전통음악 기반 아동극으로, 남들과 다른 나무 아빠를 가진 나무 도령이 대홍수를 만나 아빠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외된 친구들을 구해내면서 성장해가는 모험담이다.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말하는 음악극 <나무의 아이> OST는 극을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주제가 전달되도록 제작됐다.

특히 <나무의 아이> OST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만 피아노, 기타, 드럼과도 같은 양악기도 융합시켜 친숙한 멜로디 속에서도 우리의 얼이 느껴지게 했다.

아울러 어린이 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쉬운 언어를 사용해 어린 청자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자유롭게 극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공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공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공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아동국악뮤지컬 '나무의 아이' 공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나무의 아이>는 OST뿐만 아니라 오디오북으로도 출판됐다. 창작그룹 동화는 이처럼 극이란 특성에만 갇혀있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작그룹 동화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2011년 결성됐다. 2013년 정규 1집 앨범 <꿈꾸는 동화>로 데뷔해 2014년 정동극장의 전통ING 선정, 2015년 울산 에이팜 쇼케이스와 신진국악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8년 경기문화재단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렉션에 선정되는 등 의정부문화재단 상주단체로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극 콘텐츠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동화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가 직접 다양한 시설에 찾아가 우수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나는예술여행’에 전격 Z 뮤지컬 <너랑나랑 아리랑>이 선정됐으며, 아르코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광대가 리골레토>가 선정돼 올해도 활발히 공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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