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박영선 "서울시장 되면 노동문제 해소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2 20:18

수정 2021.02.22 20:18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2일 불교계와 노동계를 찾으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경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 경선 대회 개막 다음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서울시장이 되면 전 세계인이 연등 행사를 사랑하게 하고 템플스테이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정문스님, 주지 지현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이규민 민주당 의원, 서울시의회 불자회 소속 최기찬·임만균·경만선 의원이 배석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서울의 1530개 사찰이 증·개축 또는 보수를 할 때 문화재보호법이나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받고 있어 사찰 보존에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불교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각지대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노조 지도부와 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한국 사회의 노사관계가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였다면 앞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상생과 연대의 노사관계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노동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자들의 힘든 상황이 더 심해지고 있고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힘든 시기인데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이들이 힘들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항공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자신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토로한 것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재점검해 통계상 제외된 노동자들에게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