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 소재 유치원생 가족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17명, 22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7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21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초기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아동이 시설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돼 조사 중이다.
유치원생 가족이 최초 확진 후, 해당 원생이 다니는 유치원 교사 및 다른 원생에게 전파되고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관계자 및 원생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며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감염취약자인 아동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시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하여 주시고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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