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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과림동 3기신도시 선정…7만호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07:00

수정 2021.02.25 07:00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24일 3기 신도시 지정 관련 브리핑 발표.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24일 3기 신도시 지정 관련 브리핑 발표.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및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일원 1271만㎡(384만평)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에 따른 이번 신도시 지정은 수도권 우수 입지에 약 18만 호의 신규 공공택지를 확보하는 계획으로 광명시흥지구에는 총 7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서울 인근 서남부권 주택공급과 권역별 균형,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서울 여의도에서 12km 거리에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안쪽에 자리해 서울의 주택수요를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의도 면적의 4.3배인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남북 철도 신설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난-교통사고-범죄 등을 선제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도시 내에는 목감천 수변공간 등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1.3배(약 380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확보해 친환경 녹지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인 시흥-광명테크노밸리 등을 활용해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을 지원하고, 신도시 내에 설치되는 생활SOC, 교통 인프라 등을 원도심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며 원도심과 구도심이 함께하는 포용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시흥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시흥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 현재 추진 중인 신안산선, 제2경인선, GTX-B 등과 연결해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에서 버스 환승이 가능한 환승센터(ex-HUB) 구축 등으로 대중교통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범안로와 수인로 확장 등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수도권제1순환도로 스마트IC 신설 등 고속도로 접근성도 높인다.
향후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23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시흥시는 6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 및 기반시설 부족, 개발이익 관외유출 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충분히 반영하고, 무엇보다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 등 지원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가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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