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해제(2015년 4월) 이후 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을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6번째 3기 신도시 조성방안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4일 2.4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광명시-시흥시 일원 약 1271만㎡(384만평), 7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그동안 특별관리지역 내 당면 현안사항 일괄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특별관리지역 체계적-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이뤄진 점에 대해 감사인사도 밝혔다.
또한 주택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과거 1-2기 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는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과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이 복합된 친환경 미래 신도시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하여 △일자리를 만드는 자족도시 조성(가용면적 대비 40% 이상 자족용지 확보) △대도시 규모에 맞는 획기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구로차량기지 이전 위치 재검토 △3기 신도시 지원책+α, 원주민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공공주택사업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주민공람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 2022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1년 사업을 완료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개발예정지가 광명의 마지막 남은 개발가용지로 서울 베드타운을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의 성장 발판이 되는 중요한 지역이자 미래 후손을 위한 보류지인 점을 고려해 개발계획 타당성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토지이용계획, 신도시 내외 도로계획 및 기반시설 적정성, 광역교통대책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전례 없는 규모의 국책사업 취소 후 다시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하며,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친환경 스마트 미래 신도시 건설을 통해 명품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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