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광명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정부는 오늘 2.4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써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광명시, 시흥시 일원 약 1271만㎡(384만평), 7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난했던 특별관리지역 주민들은 홀가분하면서도 또다시 삶의 터전을 이전해야해서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29만 광명시민을 대표하는 광명시장으로서 광명시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특히, ‘광명시’는 이제 서울의 침상도시가 아니라 광명시만의 미래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목감천 수변공원,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하여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 구성 및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여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특화 조성됩니다.
특히, 서울 도심까지 20분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제2경인선, GTX-B 등과 연계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이 수립됩니다.
고속도로에서 버스환승이 가능한 ex-HUB 설치, 지구내 순환 BRT를 계획하고 서울구간 BRT 축과 연결하여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우리시의 마지막 남은 개발가용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공급 물량에 집중했던 과거 1・2기 신도시와 달리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과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이 복합된 지속가능한 미래신도시로 개발되어야만 합니다.
첫째,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용면적의 40% 이상의 충분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공공주택지구내 추가로 확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둘째,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입주 전까지 사업이 완료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GTX-B와 광명역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제2경인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흥, 안산 등에서 서울시로의 통과교통으로 인한 도로구간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안양천 교량 신설, 광명시 동서간 연결도로 신설 등을 추가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셋째, 구로차량기지 현 위치 이전은 절대 반대하며, 지역 간 상생차원에서 이전 위치 재검토를 요청하였습니다.
넷째,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여,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야 합니다. 기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은 충분히 확보하고, 개발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하여 기성 시가지의 부족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요청 하였습니다.
다섯째, 3기 신도시 주민지원책 이상의 원주민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전례 없는 규모의 국책사업 취소 및 재추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제약 등 피해구제를 위한 정부의 특단의 관심과 대책 수립을 요구하였습니다.
여섯째, 지자체, 주민과 함께 지역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모든 행정의 역량을 다해 우리 시가 원하는 미래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SOC를 갖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친환경 스마트 미래신도시 건설을 통해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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