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동결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09:44

수정 2021.02.25 09:5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속도와 금융안정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한은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린 이후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저금리 기조는 연내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한은은 2022년에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서 실행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실물경기와 금융자산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점이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 금융 불균형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금투협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65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서 응답자(100명)의 99%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지난 23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국채 발행규모 확대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국채 장기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와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