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전두환 정권의 '평화의 댐', 이명박(MB) 정권의 '4대강 사업'에 이어 최악의 토건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성은 물론이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마저 무시하며 추진하는 토건사업이 MB정권의 4대강과 다를 게 무엇이냐"라며 "선거를 위해, 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은 대국민 사기에 가깝다"고 질타했다.
또 "가덕도 특별법으로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강매하는 거대 양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정치를 끊임없이 후퇴시키는 방식으로 경쟁하는 최악의 정치 구도를 만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성을 되찾으라"고 일침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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