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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서학개미 어쩌나 미국 국채금리 1.5% 뚫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6 07:05

수정 2021.02.26 09:43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연초 0.9%에서 급등세
장중 1.5% 돌파 1.6%대 기록
뉴욕증시 급락세 테슬라 8%, 애플 3%대 하락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1.6%를 기록하는 등 1.5%까지 상승하면서 밤 새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마감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1.6%를 기록하는 등 1.5%까지 상승하면서 밤 새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마감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뉴스1

밤 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미국 상원과 하원에 연이어 출석해 금리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1.5%넘게 오르면서다. 미국 금리 상승 여파가 오늘 코스피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25일(현지사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내린 3만1402.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하락한 3829.3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내린 1만3119.43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이 연이어 물가 목표 달성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4일(현지시간) 1.388%에서 이날 1.513%까지 올랐다고 WSJ은 전했다.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0년 금리가 장중에 1.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 0.9% 수준에서 지난달 말 1.09%로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 급등하며 1.5%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노르데아자산운용의 거시전략가는 세바스티안 갈리는 "채권 금리 상승으로 시장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8.06% 폭락했고 애플도 3.48% 하락했다. 어제 100% 넘게 폭등했던 이항 홀딩스는 오늘 15.44% 급락했다.

테슬라의 모델X가 공장 밖에 옮겨져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P뉴시스
테슬라의 모델X가 공장 밖에 옮겨져 있다. 사진/AP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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