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은 언제 맞지요?" 文이 1호 접종 바라보며 한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6 13:57

수정 2021.02.26 18:35

정은경 질병청장 "순서가 좀 늦게 오길" 답해 논란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대통령은 언제 맞지요?" (문재인 대통령)
"순서가 좀 늦게 오시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6일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장면을 지켜본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대통령은 언제 맞지요"라고 질문하자 정 청장이 "순서가 늦게 오길"이라고 답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과 관계된 말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접종을 맡은 김서진 간호사에게 "드디어 1호 접종을 하시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대통령은 정 청장 등 관계자들에게 "접종 예약을 했는데 열이 나거나 하면 다시 접종할 날짜를 지정해 주나"라고 물었다.
또 그는 "접종 뒤 귀가해 이상이 느껴지면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 하나"며 추가 질문을 했다.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인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이 입장하자 문 대통령은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고 말했다.

김 원장이 "아프지 않게 놔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의사 선생님인데 그런 얘길 하시나. 하하하"라고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치료사가 마포구 보건소 2호 접종을 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의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전국 213개 요양시설에서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가 오늘 접종 대상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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