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마을기업 17곳, 행안부 마을기업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08:00

수정 2021.03.01 07:59

대구 마을기업 17곳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대구시가 진행하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마을기업 17곳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대구시가 진행하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반야월연꽃마을 등 대구 마을기업 10곳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행안부의 올해 마을기업 최종 심사에서 신규 10개, 2차년도 2개, 3차년도 5개 기업 등 17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4개의 협동조합(남산하누리, 반야월연꽃마을, 원고개마을, 원대로북카페)이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에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소농가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활용한 농가공품 판매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2개 기업/나이스팜협동조합, 마송영농협동조합),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구축(2개 기업/사회적협동조합마을애, 한국복타사랑키움협동조합), 미술교육 및 문화예술사업을 통한 지역문화공간 운영(1개 기업/천을산협동조합), 플라스틱 등 자원재활용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1개 기업/더쓸모협동조합)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10개 기업이 신규마을기업에 선정됐다.

2차년도로 선정된 마을기업은 ㈜새벽수라상, 핸즈나린협동조합이다.
새벽수라상은 2019년 신규 선정된 마을기업으로 단순한 반찬 지원사업이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남산골전통두부, ㈜당신재단실, (사)푸른차문화연구원, (사)정인사회복지회, 행원정 농업조합법인은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3차년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에 대해 1차년도 사업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공헌 등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경영실적이 좋은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2, 3차년도에 추가로 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마을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 혜택, 판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선정된 마을기업들이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마을기업이 지역공동체 이슈에 대응하고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랑나눔협동조합 등 3곳을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 1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2년도 신규 마을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해 역량을 다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22년 마을기업 지정 신청을 위한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3월에서 6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8일까지 대구 마을기업 지원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구 마을기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 10년간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25배(4→100개소)의 괄목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