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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與 서울시장 후보 확정…"강한 서울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18:14

수정 2021.03.01 18:14

박영선 69.56% 득표해 30.44% 얻은 우상호 제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장관 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이후 수락 연설에서 "이제 서울이 강해진다. 서울시민과 일 잘하는 시장이 강한 서울을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2년 전 오늘은 대한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2021년 3월 1일 오늘은 그린서울 독립선언을 한다"며 "마스크로부터의 독립,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탄소공해로부터의 독립, 부동산, 일자리걱정, 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도시숲길, 수직정원, 옥상정원을 만들고 그린웨이 녹색길을 연결해 미세먼지 없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건강한 상쾌한 서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평당 천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도 그렇게 철저하고 치밀하게 최우선으로 서울을 회복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백년 뉴욕이 세계표준도시였다면 앞으로 미래 백년은 K시티 서울이 세계표준도시, 디지털경제수도가 될 것"이라며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온다.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000만개의 봄을 선물해드리겠다"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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