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 시대전환 조정훈 단일화 합의
정책 경선 중심, 오는 8일 최종 후보 선출
열린민주당과 2차 단일화도 논의
정책 경선 중심, 오는 8일 최종 후보 선출
열린민주당과 2차 단일화도 논의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은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날 민주당 신영대, 시대전환 정대진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 시대전환은 조정훈 후보를 내세워 '정책 중심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최종 단일 후보는 오는 8일 선출된다.
양당은 우선 오는 4일 정책 비전 설명 방송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 토론 방식 논의에 착수했다.
더불어 후보 공약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각 당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서울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중 상위에 오른 정책을 단일 후보 공약으로 서울시민에게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단일화 방식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정해졌다. 오는 6일과 7일 이틀 간 진행한 두 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에 대한 평균값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양측은 "오늘 단일화 선언 이후 민주당 박영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1회 이상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단일화 과정과 향후 서울시정에 녹여낼 생활밀착형 공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는 가능할거라 본다. 구체적 내용은 양당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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