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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년 감염병 등 7개 재난·안전분야 중점투자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12:00

수정 2021.03.03 12:00

2022년도 재난·안전관리사업 중점 투자방향 수립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내년에 신종감염병·기후변화 등 7개 재난·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3일 행안부는 내년도 정부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의 총괄적인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2022년 재난안전예산 중점 투자 방향을 이같이 수립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기획재정부 등 29개의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했다.

이번 투자 방향 수립에는 감염병, 풍수해, 도로교통 재난·사고 등 38명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7대 중점 투자방향을 토대로 신종감염병 방역, 기후변화 대응 등 꼭 필요하고 시급한 재난안전분야의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중점 투자 방향은 신종감염병 확산 차단 등 일곱가지다.

우선 신종감염병 방역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치료병상·국가비축 물자를 확충한다. 감염병 진단·분석체계와 가축전염병 방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후변화 위험에도 선제 대응한다. 저류시설 등 시설물의 치수·배수 능력을 높이고 풍수해 예방사업을 확대한다.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도 집중 투자한다.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을 줄이는 정책도 확대한다. 도로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건설업·소규모 사업장 등 산재 고위험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자살 예방 홍보도 늘린다.

또 기반시설의 안전도 및 회복력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지진 관측장비 확충 및 내진 보강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건설현장 등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한 장비·프로그램 등 수사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교통약자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아동센터·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의 안전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부의 재난안전 관리 역량은 강화한다.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장비·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체험중심의 교육·훈련에 투자도 확대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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