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투자자로 알려진 짐 로저스가 비트코인 투자를 안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로저스홀딩스 회장인 로저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리얼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암호화폐들이 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늘 듣는다. 나는 비트코인을 매입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와 함께 3대 투자자로 불리며 소로스와 퀀텀펀드, 소로스 펀드 매지니먼트를 공동 창업했다.
로저스는 "투자자산이 아닌 유용한 화폐가 된다면 통제를 하려는 정부로부터 금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볼 때 어떤 정부도 “좋아!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괜찮아”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한 버블 상태라고 할 순 없지만 버블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채권도 역사상 이렇게 비쌌던 적이 없다. 채권시장은 완전한 버블이다. 그런 차원에서 금과 은을 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할 것이라며 자신은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