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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 동결...자산 매입 속도 높이기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22:31

수정 2021.03.11 22:31

지난해 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서 촬영된 ECB 로고.로이터뉴스1
지난해 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서 촬영된 ECB 로고.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돈풀기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은행 차원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속도는 더욱 높일 계획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는 적어도 2022년 3월말까지 1조8500억유로로 유지하되 매입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ECB는 "자금조달 여건과 물가상승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올해 초 몇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CB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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