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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LH직원 신도시 원정투기’ 수사 본격화…내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6:59

수정 2021.03.15 16:59

정부 특수본 수사의뢰 배당…“곧 정식 수사 여부 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15일 전북 전주시 LH전북본부 인근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2021.3.15/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15일 전북 전주시 LH전북본부 인근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2021.3.15/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의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신도시·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이 있는 LH 직원 20명을 적발하고 각 시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각 경찰청은 해당 지역에 연고나 근무한 이력이 있는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사 또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이 맡게 된 수사 대상자도 도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도 LH 전북본부에 몸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상 보안 등의 문제로 밝히기 어렵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전북경찰청은 수사 의뢰 내용을 바탕으로 범죄 관련 첩보 수집 등 내사를 진행한 이후에 피의자 입건 등 정식 수사 여부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찰청은 LH 직원의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외에도 전담팀을 꾸려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의 불법 부동산 거래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전북경찰청은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범죄첩보팀 등 모두 4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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