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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미용업소발 23명 확진…미용업→직장→병원 전파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1:43

수정 2021.03.16 13:2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미용업과 중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미용업 종사자와 모임을 가진 도봉구 주민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20명, 1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0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2명, 음성 17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관악구 미용업 종사자가 추가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의 직장 내 방문자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방문자의 가족, 가족의 직장인 중구 의료기관으로 전파되고 지인 및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들이 위치한 각 자치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분류하고 시설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직계가족 또는 상견례 등 특정사례를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설 내 감염차단을 위해 '3밀' 환경이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자연환기를 해 주시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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