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미용업 종사자와 모임을 가진 도봉구 주민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20명, 1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0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2명, 음성 17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관악구 미용업 종사자가 추가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의 직장 내 방문자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방문자의 가족, 가족의 직장인 중구 의료기관으로 전파되고 지인 및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들이 위치한 각 자치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분류하고 시설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직계가족 또는 상견례 등 특정사례를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설 내 감염차단을 위해 '3밀' 환경이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자연환기를 해 주시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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