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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 고기를 먹는 채식도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07:35

수정 2021.03.26 13:53

채식에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두유노우] 고기를 먹는 채식도 있다?

[파이낸셜뉴스] '채식'은 동물성 식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피하고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이다.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을 채식주의자(Vegetarian, 베지테리언)라 부르는데, 이들은 먹거나 먹지 않는 식품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채식주의자(Vegetarian, 베지테리언)

■ 비건(vegan)

동물에게서 얻은 모든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다.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을 먹지 않고 오직 과일과 채소만 섭취한다

■ 프루테리언(fruitarian)

비건보다 더욱 엄격한 단계다. 이들은 식물의 뿌리와 잎을 먹지 않고 열매인 과일과 곡식, 견과류 등만 섭취한다.


■ 락토(lacto)

채식을 하면서 우유와 유제품, 꿀 등을 섭취하는 단계다.

■ 오보(ovo)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지만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 락토-오보(lacto-ovo)

채식을 하면서 우유와 유제품 달걀까지 먹는 단계를 의미한다.



준 채식주의자(Semi-Vegetarian, 세미 베지테리언)

앞서 설명한 채식주의자들은 육류와 생선을 먹지 않지만 육류와 생선을 포함해 보다 유연하게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을 가리켜 준 채식주의자(Semi-Vegetarian) 또는 세미 베지테리언이라 한다.

■ 페스코(pesco)

채식을 하면서 우유와 달걀, 해산물을 먹는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 폴로(pollo)

우유와 달걀, 해산물에 조류의 고기까지 먹는다면 폴로 베지테리언이다.
이들은 소나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다.

■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채식을 하되 상황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기도 하는 단계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만 고기를 먹거나 공장식 축산환경이 아닌 자연 상태에서 자란 동물의 고기만을 섭취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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