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17일(현지시간) 전날 사건이 일어난 직후 용의자 롱의 부모가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롱의 부모는 사건 현장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롱이 운전한 현대자동차의 SUV 투싼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기가 설치돼 있다는 점도 알렸다.
곧바로 롱의 GPS 정보가 수사기관에 뿌려졌고, 결국 롱의 첫 범행이 있은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8시30분경 경찰은 애틀랜타에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롱은 플로리다주에서 범행을 이어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롱이 플로리다에 도착했다면 더욱 많은 인명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짚었다.
AJC는 롱 부모의 제보가 없었다면 수사기관이 롱을 이처럼 신속하게 붙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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