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사진공개 화제
한 미국 여성이 손녀 방 감시 카메라에 ‘악마’가 찍혔다며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40대 여성 토리 맥켄지씨는 최근 초자연적 경험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몇 장의 사진을 올리며 조언을 구했다.
사진에는 유아용 침대 옆에 사람 형태의 실루엣이 구부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맥켄지씨는 지난 1월 두 살 손녀가 밤중에 “저리 가”라며 울부짖는 일이 있은 뒤 동작을 감지하면 녹화가 되는 감시카메라를 손녀 방에 설치했다고 한다.
며칠 뒤 녹화 영상을 확인해보니 새벽 3시 무렵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상이 찍혔다는 게 맥켄지씨 주장이다.
처음에는 아이를 살피러 간 아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각에 깨어있던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른 날 밤 실제 아들이 찍힌 모습과 비교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해당 형상을 “머리에 뿔이 있고 긴 손톱이 있다”고 묘사하며 ‘악마’라고 믿었다. 겁이 나서 악마를 물리치는 의식까지 치렀다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관심을 끌기 위해 사진을 조작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맥켄지씨는 “난 사진을 조작하는 재능이 없고 개인 페이스북에 공유한게 아니라 관심을 끌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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