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 9∼15일 공모
부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를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는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81개 업체를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도시재생 관련 업체의 높은 관심도와 호응도를 고려해 40~5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연간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비롯한 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견인하고 부산형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재생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도시재생전문기업은 인증서, 인증현판 수첩 등 부산시도시재생기업 홍보와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8주 과정의 도시재생 전문 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공모 분야는 부산시의 5대 도시재생 특성화 전략에 맞춰 △건축사사무소, 엔지니어링사무소, 대학산학렵력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기획 △종합건설 업체, 전문건설업체 등 물리적 재생 △지역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주민 교육업체, 소규모정비사업 추진업체 등 사회경제적 재생 △스마트솔루션 업체, 스타트업 등 스마트 재생 △제품, 시각, 환경, 패션, 공예, 콘텐츠 개발 등 문화예술 재생 5개로 분류된다.
신청자격은 기업 본사가 부산에 소재하고 도시재생사업 실적 및 계획, 매출, 성장률, 고용인원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중소중견 업체다. 공모 신청은 오는 4월 9일부터 15일 동안 신청서를 작성해 시 도시재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기업을 예비선정하고 결과를 시와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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