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오포의 롤러블폰 프로토 타입을 입수해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1위 스마트폰 기업 오포의 롤러블폰은 6.7 인치 화면과 미니 태블릿과 같은 7.4 인치 화면간에 전환 할 수 있다. 화면 롤링은 전원 버튼을 통해 전환되며 두 번 클릭하거나 위로 스 와이프하면 화면이 확장되고 다시 두 번 클릭하거나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화면이 축소된다. 이 슬라이딩 동작은 두 개의 모터로 구동되며 두 모터는 몸체의 두 부분을 밀고 당긴다. 유연한 패널은 왼쪽에 틈새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 고정되고 직경 6.8mm의 롤러 주위에 끼워지는 구조다.
엔가젯은 "무게와 두께는 LG윙과 비슷했기 때문에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라며 "볼륨키, 셀카 카메라 등 몇 가지 필수 기능이 누락됐는데 오포는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을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기기를 출시하기 직전 다시 추가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확장했을 때 롤러를 감싸는 부분을 따라 패널에서 약간의 주름을 볼 수 있지만 폴더블 폰에서의 주름보다 훨씬 미미했다"라며 "다만 왼쪽에 플렉서블 패널의 나머지 부분을 가리기 위한 틈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화기가 늘어날 때마다 먼지 줄이 보일 수밖에 없다. 롤러블 폰에서는 방진 및 방수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중국 타이핑양뎬나오왕 등 언론은 중국 유명 블로거 수마보주를 인용해 오포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2·4분기에 발표할 것이며 이르면 내달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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