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과 한국의 근대 100년사를 담은 주크박크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공동 제작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하남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 군포문화재단 한우근 대표이사, 하남문화재단 서강석 대표이사, 극공작소 마방진 고강민 대표, 고선웅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질의 공연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공연 콘텐츠 안정적 배급 도모 △공연 콘텐츠 창작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공유 등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의 성공적 제작과 유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1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이 대표기관으로서 사업을 총괄하고, (재)군포문화재단과 (재)하남문화재단이 제작 지원을 담당한다.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단체로 참여하게 되며 고선웅 연출, 이우미 작가, 김혜성 음악감독 등 국내공연계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뮤지컬 스토리텔링과 콘서트 특징을 결합한 색다른 공연 형식인 뮤서트(Mucert)라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예술장르 탄생을 예고했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꾸며진다. 시대별 사랑법에 투영된 한국의 근대 100년사를 담아 ‘목포의 눈물’, ‘님은 먼 곳에’, ‘낭만에 대하여’ 등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대중가요 35곡이 라이브로 펼쳐진다.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경기지역의 대표 문화예술기관과 창작역량이 탁월한 예술단체의 유기적 협업으로 강력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 세대가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 콘텐츠로써 공동 제작 분야 모범사례를 만들고, 향후 3개 기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정착시키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고선웅 예술감독은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을 것” 이라며 “한 송이의 장미처럼 아름다운 우리들의 인생이야기에 대중가요를 접목시켜 풀어냄으로써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만들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오는 11월5일부터 6일까지 의정부 초연을 시작으로 11월19일~20일 하남, 11월26일~27일 군포에서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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