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유명 브랜드의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9 16:39

수정 2021.03.19 16:39

펫프렌즈는 여전히 고속 성장 중이다. 분기별 평균 35%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기존 고객의 리텐션 (유지율)은 83%로 이커머스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펫프렌즈는 빠른 배송과 24시간 고객 센터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애정하는 플랫폼이 되어감과 동시에, 반려동물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핫한 카테고리가 된 상황에서, 전문몰 펫프렌즈에는 현재 월 평균 100건 정도로 입점 문의가 ‘폭증’ 하고 있다.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들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약 1,000개에 가까운 파트너사들과 1만2천개 이상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펫프렌즈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단독 유통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새로이 진입하는 셀러들과 브랜드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펫프렌즈 대한 파트너사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부서의 S급 인재 영입을 마무리하고 향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펫프렌즈에 있어 파트너사들과의 돈독한 제휴 관계는 추가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펫 스타트업 '펫프렌즈' 제품
펫 스타트업 '펫프렌즈' 제품

대표적으로 일본의 독보적인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이나바가 2021년부터 펫프렌즈에 신제품 단독 수입권리를 부여했다. 기존에 이나바의 일부 제품에 대한 유통권을 가진 도매사들이 존재했으나,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은 반려동물 간식에 대한 고관여도 고객들을 보유한 펫프렌즈에게 단독 공급하기로 하면서 신제품의 시장 진입/확대를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된 것이다.

펫프렌즈는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나바 외에도 이미 해외 유수 브랜드들의 공식적인 온라인 단독 유통 채널을 담당하고 있다. 사료 브랜드 중에는 대표적으로 영국 사료 브랜드 아투, 미국 사료 브랜드 블랙우드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이커머스 플랫폼 유통은 펫프렌즈만을 통해서만 진행하는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사료나 간식 외에도 고양이 모래 카테고리에서 미국 시장 내 탑 브랜드 중 하나인 스마트캣 모래, 써스테이너블 유얼스, 로마샌드, 아메리칸 솔루션 등의 브랜드가 온라인에서는 펫프렌즈에게만 정식 공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독점적 소싱 제품들은 펫프렌즈와 같은 유통사에게는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 파트너사의 이점은, 독점적 소싱에 대한 제휴로 고객 유입/유지 규모가 확대되고 이를 통한 해당 브랜드 제품의 판매량이 또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는 것이다.

Win-Win 구조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펫프렌즈만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여 펫프렌즈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파트너들도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주식캔으로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웰니스는 ‘시그니처’ 라인 중 펫프렌즈에게만 공급하는 단독 중량 제품을 만들었고, 펫프렌즈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내추럴 발란스도 펫프렌즈와 단독 중량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미국 사료 브랜드이다. 중량이 아닌 레시피로 단독 제품을 기획한 브랜드도 있다. 알파스피릿은 특색있는 레시피로 신제품을 만들어 펫프렌즈에만 공급하고 최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려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파트너 브랜드들은 펫프렌즈와 공동으로 사료의 중량, 레시피 등을 다양화하며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펫프렌즈의 최승하 상품기획 본부장은 “CJ 제휴로 확보된 물류 확장성을 기반으로 SKU 확장이 용이해졌고, 세분화된 상품 카테고리의 전략적 운영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다. 펫프렌즈는 파트너사들이 펫프렌즈 상품을 공급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운영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파트너사들에게는 브랜드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기존 브랜드 파트너사들에게는 Win-Win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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