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고도화·시설 장비 지원사업 공모...신제품 개발 등 14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고도화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의 특성상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구축에 한계가 있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자립할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재정 지원이 종료된 이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계속 창출하는 우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도화 지원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재정 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2억원을 들여 신제품 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기업별로 최대 4000만원이다.
도는 이와 함께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12억원을 들여 새로운 장비 구입 및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지원한다. 기업별로 2000만원씩 5회에 걸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올해부터 고도화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쇼핑몰인 '녹색나눔' 입점 및 교육도 지원한다.
고도화 및 시설·장비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 공고된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기업이 소재한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사업 활동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사업 내용의 우수성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말 확정한다.
장정희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전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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