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논·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들불 95% 부주의로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1 12:00

수정 2021.03.21 17:49

소방청은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논·밭두렁 태우기, 잡풀 소각 등으로 인한 들불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소방청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6538건의 들불 화재가 발생해 234명의 사상자(사망 35명)를 냈다고 밝혔다.

들불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5%(618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주의 중에 △쓰레기 소각 2302건 △논·밭 태우기 1693건 △담배꽁초 1071건 △불씨 등 화원 방치 421건 순이다.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들불화재의 절반 이상(55%)이 2~4월에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산불 5553건 중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다 산으로 옮겨붙은 경우가 37%(2050건)에 달했다.
이처럼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면 불길이 커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인접지역에서 논두렁 태우기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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