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내년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3월 경제정책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연준이 내년말까지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22일부터 3월5일까지 NABE 소속 2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 연준은 지난해 3월15일부터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0~0.25%로 정해놓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자의 88%는 연준의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을, 3%는 인하를 예상했다.
NABE 회원의 46%는 연준이 FF금리를 내년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12%는 올해 하반기에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23%는 2023년에, 12%는 2023년 이후에 금리 인상을 점쳤다.
예상되는 인상된 금리는 72%가 0.25% 또는 그 이하가 내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반면 내년말까지 0.75%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경제전문가들은 2%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4분의 3에 가까운 약 72%가 현재 미국의 통화 정책이 적당하다고 보는 반면 26%는 부양 규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