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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다른 여자와 호텔 커피숍 있는 父 목격…母 속 썩여"

뉴스1

입력 2021.03.30 09:34

수정 2021.03.30 09:47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원숙이 아버지인 만화가 고(故) 박광현을 추억하며 생각에 잠겼다. 자신에게는 좋은 아버지였으나,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다고 회상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 3')에서는 만화가 허영만이 게스트로 등장, 박광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광현의 딸인 박원숙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아버지를 내가 참 좋아했다.
코드가 잘 맞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어머니의 속을 많이 썩였다고. 박원숙은 "아버지가 여자 문제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다. 사건 사고가 많았다"며 "엄마랑 호텔 커피숍에서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앉아있는 걸 봤다. 어머니가 너무 놀라서 말도 못 하고 손뼉만 치더라. 얼마나 속이 썩으셨겠나"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박원숙은 "아버지가 '나 박원숙 아버지야' 할 수 있을 때까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50에 암으로 돌아가셨다"라고 해 안타까워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 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1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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