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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비티, 쿠팡-손정의 손잡고 日진출 기대감에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0:31

수정 2021.03.30 10:31


[파이낸셜뉴스] 엔비티가 쿠팡이 손정의 회장과 손 잡고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30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엔비티는 전일대비 1050원(+4.84%) 상승한 2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한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가 쿠팡의 일본내 서비스를 위해 쿠팡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Z홀딩스는 네이버(NAVER)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간 통합을 위해 지난 1일 출범시킨 중간 지주회사다. 네이버 라인과 야후 재팬이 합쳐져 일본 최대 플랫폼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앞서 한국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쿠팡의 일본 진출 소식에 쿠팡 수혜주로 거론되는 포인트플랫폼 운영기업 엔비티도 주목받고 있다.

엔비티는 포인트 플랫폼 국내 1위 사업자다. 쿠팡을 비롯해 SSG, 티몬, 위메트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소비자에게 최저가 쇼핑 후 포인트 적립을 통해 재방문, 재구매로 이어지는 패턴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제휴 플랫폼들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유입이 확대되면 엔비티의 수익 창구도 동반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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