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기 앞두고 페북에 글 올려
이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그 '진실'이 인양되지 못한 세월호에서 울부짖으면서 하늘로 가버린 단원고 250명의 학생과 11분의 선생님 그리고 그 가족들의 슬픔이 우리의 '의식'을 짖누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유는 우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고 정치의 과제이지만 우리 교육계에는 영원한 아픔"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슬픔과 그 아픔을 어떻게 희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역사나 사회에서 '진실'을 밝히고 지키고 실천한다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다"며 "교육이나 언론이나 정치 '진실'을 지킴으로써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고 신영복교수의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에 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 희망은 '진실'로부터 시작된다. 오늘 아침 다시 세월호의 '진실'을 숙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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