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상청, 꽃가루 위험지수 매일 2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4 17:14

수정 2021.04.04 17:14

기상청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국내 꽃가루농도 정보를 제공한다.

4일 기상청은 꽃가루농도위험지수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 참나무 꽃가루농도는 4~6월, 잡초류는 8~10월에 제공된다.

기상청은 평균기온, 일교차, 풍속 등 기상조건에 따른 꽃가루농도를 모레까지 일 단위로 제공한다. 오전 6시, 오후 6시 매일 2회 4단계(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로 구분, 대응요령과 함께 알려준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꽃가루농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외출할 때에는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매우 높음' 단계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꽃가루는 우리나라 국민 중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가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중 하나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천식을 유발한다.

꽃가루농도위험지수를 포함한 생활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꽃가루 달력을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에서 11년(2007~2017년)간 관측한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우리나라 대표 꽃가루 유발 식물 13종에 대해 4단계(조금-흔함-많음-매우 많음)로 구분된 꽃가루 날림 정도를 알려준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올해 봄꽃 개화는 기후변화로 인해 시기가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꽃가루농도 위험지수와 같이 국민 건강과 생활 편의를 위한 생활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동해 가스전 탐사, 여러분의 생각은?

동해 포항 앞바다 수심 2km 심해에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을 찾는 탐사 프로젝트였던 '대왕 고래' 프로젝트가 첫 시추만에 실패했습니다. 총 7개의 유망구조 (석유나 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층 구조) 중 6개의 유망구조가 남은 상황에 대한 후속 탐사를 이어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왕 고래 프로젝트'와 동해 가스전의 추가 탐사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투표기간 : 2025-02-11 ~ 2025-02-25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