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일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기를 맞아 3월26일 개관한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에 찾아 관련부서 공무원 및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와 함께 개선과 보완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석영광장 지하에 조성된 REMEMBER 1910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친 이석영 선생 6형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역사문화공간이다.
조광한 시장은 REMEMBER 1910을 둘러보며 “건립 목적에 맞게 공간을 분리해 더욱 완성도 있는 공간으로 만들라”며 “빈백(beanbag)과 같은 가구를 배치해 시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역사의식을 반추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사회는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도록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경향이 있다”며 “REMEMBER 1910은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로 편안하게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법정-친일파 감옥-역사자료 전시-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된 REMEMBER 1910은 가족단위 시민과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중무휴(1월1일과 설날, 추석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REMEMBER 1910은 개관 첫 주 일요일인 4일 하루에만 6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남양주의 새로운 마인드 마크(Mind mark)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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